검색 SEARCH

엣눈북스, 뼈

이벤트

책 소개


“살도 가죽도 사라지지만
뼈는 영원히 남잖아.”


어느 날 통보도 없이 사라진 연인 ‘하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준원’
그로부터 2년의 시간이 흘렀고 이별의 상처도 겨우 아물어 간다.
준원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려 하는데, 그때 그에게 미처 받지 못한 택배 상자가 하나 도착하고······.
박스를 뜯자, 안에는 메시지가 적힌 카드 한 장과 CD가 들어 있다. 카드에는 ‘6월 2일 새벽 4시까지 현금 5억을 가져오지 않으면 살아서 보기 힘들 것이다’ 라는 비현실적인 문구가 적혀 있다.
준원은 누군가의 장난일 것이라 생각하며, 별 생각 없이 CD를 노트북에 재생시킨다.

순간 재생되는 파일 속에 2년 전 아무런 연락 없이 사라졌던 옛 연인. 하진의 모습이 흘러나오고 있다. 모니터 화면 속의 하진은 용도를 알 수 없는 창고에 갇혀, 괴한에게 납치되어 고통받고 있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이다. 준원은, 충격에 고개를 저으며 시계를 내려다본다.

6월 1일 오후 3시 53분

괴한이 전한 메시지의 시간까지 12시간도 남지 않았다···!













작가의 말


앞과 뒤가 딱 들어맞는 논리적인 사건이나 대단한 계기가 아닌
어이없고 사소한 실수 한 번으로도 모든 것이 어그러질 때가 있다.
길을 잃었다거나 시간을 잘못 봤다거나 택배를 늦게 받았다거나 하는 일로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고
손가락 걸고 맹세했던 약속이 물거품이 되거나
평생 함께 하자던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삶은, 그토록이나 허술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이 아마도 사랑이리라.

하지만 누군가는 그 어떤 경우에도 변함없는 것을 찾아 헤맨다.
살과 가죽이 사라져도 영원히 남아 있는 뼈처럼.
수십, 수백, 수천 년이 지나도 영원한 무언가가 존재할 거라고.
그렇게라도 믿지 않으면 이 깊고 깊은 허무함을 견딜 수가 없기에······.





작가 소개


글 정미진

시나리오와 그림책 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더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 고민의 끝에 다양한 틀의 책을 만들게 되었다.
글을 쓴 책으로 <있잖아, 누구씨>, <깎은 손톱>, <잘 자, 코코> 가 있다.


사진 오선혜

자유로이 이것저것 찍고 있다.
드라마 현장을 누비기도 하고 영화판에서 얼쩡거리기도 한다.
이러나저러나 완벽한 예측이 어려운 필름 작업이 제일 즐겁다.
어디로든 가고 있다.
일직선으로, 대각선으로, 옆으로, 뒤로, 포물선을 그리며···





BOOK TRAILER


  • DELIVERY INFO
    • - 배송 방법 : 택배
    •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 배송 비용 : 4,000원 ( 30,000원 이상 무료 )
    • - 배송 기간 : 2일 ~ 5일
    • - 배송 안내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EXCHANGE INFO
      - 상품을 공급 받으신 날로부터 7일 이내
      - 단, 지류의 경우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된 경우에는 교환/반품이 불가합니다.
기본 정보
15,000원
정미진 지음, 오선혜 사진
120 × 180mm, 320p, 반양장
ISBN 9791195216130
2015년 07월 15일 출간
수량증가수량감소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 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수량증가 수량감소 15000 (  )
TOTAL : 0 (0 items)